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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어린이 포스터
어린이날 100회 기념 특별전 우리 모두 어린이 “We Are All Children at Heart” Special Exhibition for Commemorating the 100th Children’s Day

전시기간 : 2022. 4. 22. (금) - 2022. 8. 16.(화)

장 소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전시실

  • 관 람 료 : 무료
  • 관람시간: 10:00 ~ 18:00 (수, 토: 10:00~21:00)
  • 관람문의 : 02-3703-9200

전시를 열며: 다양한 시선으로 어린이를 바라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어린이날 100회를 기념하여 특별전시 <우리 모두 어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존엄성을 갖는 민주사회 시민으로서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는 어린이에 대한 인식이 정착되고, 어린이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적 공감이 확산되기를 바라는 희망에서 마련되었습니다.
우리 역사뿐만 아니라 외국의 근현대사에서 인류에게 기쁨과 슬픔, 감동과 울림을 주었던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보여드립니다. 가족이 함께 오셔서 어린이의 귀함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프롤로그. 눈을 바라봐주세요

“유년은 아직 육체가 마인드라는 물로 채워지기 전의, 영성의 세계에요. 언어로 설명되기 이전의 세계죠.” - 이어령
"Childhood is still a spiritual world before the body is filled with water called mind. It's a world before it could be explained in language." - Lee O-young
(2022.1.1. 조선일보,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선한 인간이 이긴다는 것, 믿으라”, 이어령, 넥스트>)
(January 1, 2022, from the Chosun Ilbo, <Kim Jisoo's Interstellar, "Have faith. Good people prevail" Lee O-young, Next>)

어린이라는 말을 듣게 되면 온갖 단어보다 여러 이미지가 머릿속에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어린이들의 표정은 언어를 뛰어넘는 감정을 드러내고 설명합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유년의 기억이 말이나 글보다는 사진과 영상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겠지요.

마냥 순진무구하다고만은 볼 수 없고, 때로는 어른보다도 영악하거나 거침없는 말과 행동으로 사람을 질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가 표출한 그러한 모습은 우리 사회 속 아픔과 문제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를 통해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겠지요.

전시장에서 어린이들의 표정과 모습은 정말 다양합니다. 특별히 전시 속 어린이들의 눈을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 속에 담긴 감정과 생각은 우리가 수만 단어의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깊은 세계이고, 우리 마음에 울림을 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어린이가 되어 그 세계를 같이 경험해 보셨으면 합니다.

0. 하루0. A Day
어린이의 하루는 재미납니다. 생활계획표나 일기 속에 드러난 매일의 생활이 어른들에게는 단조로워 보이지만, 어린이들의 하루는 새로움이 가득 차 있습니다. 성장에 필요한 아픔도 있지만, 그를 자양분으로 삼아 또 커 나갑니다. 어린이의 하루를 통해 어린이의 일상이 주는 의미를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특별히 이번 전시의 각 주제는 관람객이 직접 만들어 갑니다. 주제별로 전시를 보신 후에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내는 단어를 선택하여 주시면, 다음 관람객이 그 주제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참여로 같이 전시를 만들어 가는 만큼, 전시장 안의 어린이들을 잘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1. [     ] 끌려간 어린이1. Children Taken Away to [     ]
“소아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 홍창의 소아과학 12판
(The Child is not a Little Man - HONG Chang-ui Pediatrician 12ed.)
노동, 선동, 전쟁, 학대, 사고, 조혼 등 어린이들이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려간 모습은 역사 속에서 수없이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때로 단조롭게 느끼는 일상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면서 끌려간 어린이들의 이야기에 우리는 가슴 아파 합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들 이야기도 있지만, 저희는 근현대사 속 세계 곳곳에서 끌려간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이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인권과 함께, 어른과 다르게 어린이가 누려야 할 권리와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순간이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 세계 어디선가도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떠나간 어린이A Gone Child
어린이와 떠남이라는 단어는 사실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닙니다. 보통은 가정이라는 일종의 정착된 울타리 안에서 자라는 그림이 우리에겐 보다 익숙해서 그렇겠지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여러 모습으로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떠나가게 됩니다. 가족이나, 혹은 익숙한 사람들과 떠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낯선 곳을 향해 홀로 가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다 들려 드릴 수는 없겠지만, 떠나간 어린이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2. [     ] 바꾼 어린이2. Children Changed [     ]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시오”
"Don't look down at children. Look up to them."
- 방정환, 1923, <어른에게 드리는 글>
- Bang Jung-hwan, 1923, from "A Letter to Grown-ups"
우리는 어린이를 어른보다 작은 존재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 어린이는 어른과는 다르게 그들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세상을 바꿨습니다. 자기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고 때로는 세상을 울린 어린이들을 통해 세상을 끌어간 어린이들의 모습과 힘을 발견해 보시기 바랍니다.
끌려가지만, 끌어가고, 떠나가지만 행복한 어린이Children Are Still Happy Even While Forced to Leave and Taken away.
한국 국적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로이터통신 김경훈 기자의 사진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모두 들어있는 사진입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 사이에서 엄마 손에 끌려가지만 그 속에서 세상에 울림을 주며 끌어갔고, 자신들의 터전을 떠나갔지만 옮겨간 곳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어린이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을 정리해 보았으면 합니다.
3. [     ] 행복한 어린이3. Children Happy for [     ]
부엌일 하시는 손
물도 길어 오시는 손

더운 일 추운 일에
거칠어진 엄마 손

그래도 아기에겐 보드라운 비단 손
자장자장 해 주시면 금방 잠이 들지요

- 윤석중, <엄마 손>
시인은 사진을 보고 ‘엄마 손’이라는 시를 지었습니다. 투박해 보이지만 아이를 쓰다듬는 그 손의 온기는 괜시리 우리를 미소짓게 합니다. 아이는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사진 속에서 행복해하는 어린이를 통해 우리 속의 어린이를 발견하고, 또 행복해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에필로그. 우리 모두 어린이

노 키즈존이 유행하고, 초유의 저출산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 시대의 어린이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다시 한 번 묻게 됩니다. 다소 투박할 수 있지만, 전시에서 생각해 본 어린이와 우리의 모습을 언어를 뛰어넘어 그려보기 바랍니다.

주요 전시 자료

  • 전시물1
    어린이 신문 창간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945 고려문화사에서 해방 기념 및 어린이 교육 진흥을 위해 발행한 <어린이 신문> 창간호이다. 아동문학가 윤석중의 <새나라의 어린이> 악보 외 해방 관련 기사, 만화, 동화, 역사 소개, 한글 소개 등 다양한 주제의 기사가 실렸다.
  • 전시물2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새디 파이퍼 미의회도서관 1908 키가 겨우 122센치인 새디 파이퍼는 지난 반 년간 공장에서 일했다. 새디처럼 작은 여러 아이들이 랭커스터 방직공장에서 일한다.
  • 전시물3
    공장으로 저녁을 배달하는 두 소녀 미의회도서관 1911 버지니아 주, 덴빌의 리버사이드 방직공장에 저녁을 배달하는 소녀들. 수많은 어린이들이 공장에서 일하는 어린 노동자들에게 저녁을 배달한다.
  • 전시물4
    이라크 벽돌 공장에서 진흙에 덮인 아이들의 발 유니세프 1999 이라크 에르빌의 북부에 위치한 쿠르드 구역에서 세 명의 어린이들이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동안 그들이 만든 벽돌 더미 위에 앉아 쉬고 있다.
  • 전시물5
    전쟁 고아 임응식/대한민국역사박물관 1950 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울 태평로에서 한 아이가 혼자 남겨진 채 무엇인가를 주워 먹고 있다.
  • 전시물6
    남수단 내전에서 풀려난 어린이들 유니세프 2016 2016년 초부터 65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남수단 무장단체의 소년병이 되었다
  • 전시물7
    호주에 도착한 530명의 영국 아동 이주단 호주 국가기록원 1956 530명의 영국 어린이들이 페어시호를 타고 새로운 집을 찾아 호주에 도착했다
  • 전시물8
    이집트에서 뛰고 있는 유고슬라비아 난민 어린이 유니세프 1947 북동부 수에즈 항구도시 근처 연합국구제부흥기구(UNRRA)가 운영하는 엘 샤트 유고슬라비아 난민캠프에서 열린 장거리 점프 대회에서 두 명의 소년이 환호를 받고 있다
  • 전시물9
    관을 잡고 울고 있는 5·18 희생자의 유가족 김녕만/대한민국역사박물관 1980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의 유가족이 망월동 묘역에서 관을 부여잡고 울고 있다.
  • 전시물10
    4·19혁명 당시 어린이들 정범태/대한민국역사박물관 1960 서울 시내 초등학생들이 '국군 아저씨, 부모 형제들에게 총부리를 대지 말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 전시물11
    책을 나눠보고 있는 파키스탄 소녀들 유니세프 1983 파키스탄, 카라치의 한 학교에서 방과 후에 여자아이들이 벤치에 앉아 책을 나눠보고 있다.
  • 전시물12
    장벽에 막히다 로이터통신/김경훈 2018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도시 티후아나의 장벽 앞에서 국경수비대가 발사한 최루탄을 피해 온두라스 난민 가족 마리아 메자와 4살 쌍둥이 자매가 도망가고 있다. 이 사진으로 김경훈 기자는 퓰리처상을 수상하였고, 마리아 가족은 미국에 정착할 수 있게 되었다.
  • 전시물13
    엄마 손 김녕만 1978 잠든 아이의 얼굴을 쓰다듬고 있는 어머니의 손길. 아동문학가 윤석중은 이 사진을 보고 <엄마 손> 이라는 동시를 지었다.
  • 전시물14
    동차(童車)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950년대 어린이를 태워서 끌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은 수레이다. 말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 전시물15
    고장난 TV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들 김기찬/대한민국역사박물관 1982 서울 중구 중림동 골목에서 아이들이 고장난 TV에 얼굴을 내밀고 웃고 있다.